껍질까지 알뜰하게! 수박으로 챙기는 여름 건강 꿀팁.
여름이면 냉장고에 꼭 자리 잡는 과일, 수박. 시원하고 달달해서 한입 베어 물면 더위도 한 걸음 물러서죠.
그런데 혹시, 수박을 먹고 껍질은 버리고 있진 않으신가요? 사실 수박은 속살뿐 아니라 껍질까지도 건강에 이로운 보물 창고랍니다. 껍질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 회복을 촉진합니다.
피부 건강, 피로 회복, 혈관 관리, 수분 보충은 물론이고 껍질 속에 숨겨진 항산화·이뇨 성분까지 활용하면
하나의 수박으로 여름 건강을 똑똑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수박을 120% 활용해서 건강도 챙기고, 음식 물 쓰레기도 줄이는 꿀팁을 소개할게요.
수박, 그냥 과일이 아닙니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 수분 보충에 탁월하고, 리코펜과 시트룰린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 피로 회복,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이에요.
- 시트룰린 : 혈액순환을 도와 운동 후 회복에 도움
- 리코펜 :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 및 심혈관 건강에 기여
- 베타카로틴, 비타민 C : 면역력 강화, 피부 탄력 유지, 피부 미백에 기여
그렇다면 수박 껍질에는? 좋은 성분이 껍질에도 듬뿍 들어 있다는 사실! 특히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은 시트룰린이 과육보다도 더 풍부하다고 해요.
- 시트룰린 : 아미노산으로, 혈액 순환과 근육 건강에 핵심적인 역할
- 비타민 C : 항산화제로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을 지원
- 비타민 B6 : 에너지 대사와 신경계 건강에 기여
- 칼륨 :혈압 조절과 전해질 균형에 도움
- 식이섬유 : 소화를 촉진하고 장 건강을 개선
- 이뇨 작용, 혈압 관리, 신장 건강, 부종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
껍질까지 알뜰하게! 건강 레시피와 꿀팁
수박 껍질 차 – 내 몸을 정화하는 한 잔
수박 껍질은 몸속 노폐물과 염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여름철 자주 느끼는 하체 부종이나 짜게 먹은 다음 날 얼굴 부기에 효과적입니다.
재료 : 수박 껍질(흰 부분 위주로 1컵), 생강 슬라이스 2~3쪽, 대추 2개, 물 600ml, 꿀 1 작은술
- 수박 껍질은 녹색 겉껍질을 도려내고 흰 속껍질만 준비합니다.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슬라이스하거나 작게 깍둑썰기합니다.
- 냄비에 물 600ml, 수박 껍질, 생강, 대추를 넣고 중약불로 15분간 끓입니다.
- 물이 반쯤 줄어들면 불을 끄고, 체에 걸러 따뜻하게 마십니다.
- 레몬즙이나 민트를 추가하면 비타민 C와 항산화 효과를 보강할 수 있습니다.
Tip. 부종 잡는 수박 껍질차 디톡스가 필요할 때 만들어보세요. 이뇨 작용, 신장 건강, 부종 완화, 여름 감기 예방에 좋아요. 차갑게 마셔도 시트룰린, 비타민 C, 칼륨 등의 효능은 거의 손실되지 않습니다. 여름철에는 차갑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마시며 건강을 챙겨보세요.
수박 껍질 피클 – 입맛 살리는 건강 반찬
수박 껍질은 아삭한 식감 덕분에 피클로 만들기 딱 좋아요. 지방, 당분은 적고 섬유질은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추천합니다.
재료 : 수박 껍질(흰 부분 위주로 2컵), 식초 1컵, 물 1컵, 비정제 설탕 2 큰술, 소금 1 작은술, 통후추, 월계수잎
- 수박 껍질은 녹색 겉껍질을 도려내고 흰 속껍질만 준비합니다.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채썰기 혹은 깍둑썰기합니다.
- 열탕 소독한 병에 수박 껍질을 넣고, 끓인 피클 국물을 붓습니다.
(피클 물 : 냄비에 물, 사과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설탕과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3~4분간 저어줍니다.) - 상온에서 식힌 추 냉장 보관, 하루~이틀 후부터 아삭한 피클을 드실 수 있습니다.
Tip. 가벼운 식감과 상큼한 맛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소화 촉진, 식욕 증진,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수박 껍질 피클 – 매콤 달콤 버전
시트룰린은 혈압을 낮추고 근육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고추장의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아삭한 식감과 매콤 달콤한 맛은 입맛을 돋우며, 다이어트 중 간식으로도 제격입니다.
재료 : 수박 껍질(1통 분량, 800g), 식초 1.5컵(360ml), 물 1컵(240ml), 비정제 설탕 150g, 소금 1.5 큰술, 고추장 1 큰술, 마늘 4쪽(얇게 슬라이스), 생강 2cm(얇게 썬 것), 통후추 1 작은술, 고춧가루 1 작은술, 양파 1/4개, 월계수 잎 2장
- 수박 껍질은 녹색 겉껍질을 도려내고 흰 속껍질만 준비합니다.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채썰기 혹은 깍둑썰기합니다.
- 피클 물 준비 : 냄비에 물, 사과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설탕과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3~4분간 저어줍니다.
- 양념 추가 : 피클 물에 고추장, 마늘, 생강, 통후추, 고춧가루, 월계수 잎을 넣고 2분 더 끓여 향을 우려냅니다. 고추장은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섞습니다.
- 손질한 수박 껍질과 양파 슬라이스를 열탕 유리 용기에 층층이 쌓습니다.
- 뜨거운 피클 물을 부어 재료가 완전히 잠기도록 합니다.
- 실온에서 2~3시간 식힌 뒤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서 최소 48시간 숙성시킵니다. 3일째 되는 날부터 맛이 더 깊어집니다.
- 밥반찬, 샐러드 토핑, 샌드위치 속 재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Tip. 피클은 냉장고에서 3주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오래 보관할수록 맛이 깊어집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 대신 청양고추 1~2개를 썰어 추가합니다.
수박 껍질 볶음 – 놀랍도록 맛있는 밥반찬
익숙한 재료로는 생각하기 힘든 조합이지만 직접 먹어보면 "이게 수박 껍질이었어?"싶은 감칠맛이 있습니다.
재료 : 수박 껍질(흰 부분 위주로 1컵), 다진 마늘 1 작은술, 올리브유, 들기름 1 큰술, 간장 1 큰술, 들깨가루 1 큰술, 깨소금 약간
- 껍질을 채 썰고, 끓는 물에 30초 데쳐 물기를 뺍니다.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냅니다.
- 수박 껍질을 넣고 중불에서 2~3분 볶습니다.
-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들기름과 들깨가루,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Tip. 수박 껍질 특유의 아삭한 식감 덕분에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수박 껍질 활용법 더 알아보기
- 수박 껍질 스무디
냉동 보관한 껍질을 바나나, 오이, 시금치와 함께 갈아 마시면 부기 완화 + 비타민 + 식이섬유를 한 컵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수박 껍질 장아찌
고추장, 된장에 박아 숙성시키면 짭조름한 여름 반찬이 완성됩니다. - 천연 팩 재료로 사용
껍질의 수분과 미네랄을 살려 얼굴 진정 팩 재료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수박 껍질 안 버리고 오래 쓰는 보관 꿀팁
- 냉장 보관: 사용 전까지 밀폐용기 or 지퍼백에 보관 (2~3일)
- 냉동 보관: 채 썰어 냉동하면 2~3주 보관 가능 (스무디, 볶음용)
- 건조 보관: 채 썬 껍질을 식품건조기로 말리면 수박 껍질차로 오래 활용 가능
마무리 : 수박 껍질은 혈액 순환, 근육 회복, 피부 건강, 소화 촉진, 심혈관 건강까지 다양한 효능을 제공하는 영양의 보고입니다. 시트룰린과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을 신경 쓰는 분들에게 이상적인 식재료죠. 스무디, 피클, 볶음 요리 등으로 창의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수박 한 통을 알뜰히 사용하면 디톡스 스무디로 피부를 빛나게 하고, 매콤한 피클로 입맛을 돋우며, 영양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수박을 먹을 때 껍질과 씨앗을 버렸다면, 이제부터는 이 보물들을 활용해 보세요. 주방에서 약간의 창의력을 발휘하면, 수박이 당신의 건강 루틴을 바꿀 거예요!
수박 껍질 차는 만들어 먹기도 편하고 효능도 너무 좋아요.
차갑게 마셔도 효능은 거의 손실되지 않는다고 하니 여름철에는 차갑게 즐기다가
따뜻한 차가 필요할 때는 따뜻하게도 즐겨보세요 ^^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여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